카메라이야기

경주 벚꽃여행 with 16-35mm f2.8 GM 렌즈

쭈우의 일상로그 2022. 6. 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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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벚꽃여행 with 16-35mm f2.8 GM 렌즈

 

현재 16-35mm f2.8 렌즈는

중고로 처분하였습니다.

 

뒤이어 리뷰할

24-70 GM II 렌즈를

구매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새 렌즈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16-35 렌즈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다시 사고 싶은 렌즈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6-35로 찍은

경주의 모습들 입니다.

 

첨성대!

 

첨성대입니다.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이

마지막 기억이었는데

당시에는 첨성대를 앞에 두고도

친구들과 놀기 바빴고

 

조용히 감상하지 않았었죠.

 

조용히 감상하니

너무나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1) 이게 이렇게 작은 느낌이었나?

(2)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3) 무념무상

 

첨성대를 보러 와서 좋다

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왔습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일상이 힘들었는지...

아무래도 그냥 좋은건지...

 

벚꽃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더불어 맑고 푸른 하늘. 구름 둥둥.

 

나름 여기도 포토존이라고

줄이 암묵적으로 있더라구요.

 

줄을 서야 하나...했지만

서서 찍었습니다.

 

16-35mm 렌즈를 보내고

가장 후회되는 이유입니다.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그것을 도와줄 수 있는

렌즈였으니까요.

 

몇발자국 뒤로 가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큰 지름으로 세상을 보여주는

16-35 렌즈.

 

그립습니다.

 

다시 사고 싶습니다!!ㅠㅠ

현재는 240만원입니다 너무 비싸요 ㅠㅠ

 

 

경주여행에서 기억나는

순간과 사진입니다.

 

이거 찍으려고 벚꽃언덕에서

20분을 기다렸고

 

다들 커플끼리 찍고 

기다렸는데

 

저는 동성의 친구와

약간 낯부끄럽게 기다리며

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

하였습니다.

 

찍어보니

찍혀보니

왜 기다리고 있었는지 딱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벚꽃

 

다른이들보다

조금 더 먼저 봐서

자랑도 먼저 하고

부러움도 먼저 받고

좋았습니다

 

물론 제주도민보다는 늦게 보았을겁니다.

부산과 광주 시민들보다는 늦게 보았을겁니다.

 

그러나 서울 시민보다는 먼저 보았으므로

후후후...

 

여기서 사진찍는 커플들

갈때까지 기다리느라

3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포토존이라면

어김없이

사람이 있는

4월의 경주였습니다.

 

사진 느낌 어떤가요?

 

정말...

햇빛과

얼굴과

벚꽃을

잘 표현해주는 렌즈라고 느꼈습니다.

 

왜 이 렌즈를

쉽게 보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에요

 

사실 사진 찍히는거

부끄러운 측면이 있지만

 

경주에서는

이 풍경을 담아야 겠다.

 

그 풍경에 나를

넣어야 겠다.

 

그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렌즈가 잘 도와주니

찍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사진 보다 보니 다시 가고 

싶습니다.

 

여기는 우와....

 

차로 와도 좋았겠지만

천천히 거닐며

벚꽃을 구경하는 기분이

아주 그냥

시원하고 좋았어요.

 

차 지나가면 차도에서 찍고

차 지나가면 차도에서 찍고

차 돌아오면 인도에서 찍고

 

사실 이때 늦은 오후라 조금 서늘했어요

 

사람들 많아서

사람들이 지나갈때

사람들이 적을때

 

조절해서 찍는게 

관건이더라구요

 

잘 나온 사진들이 많아서

프로필 로도 쓰고

그냥 가끔씩 보면 

너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이번에 구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취미 사진 쟁이로서

사진 잘 찍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좋으니까요.

 

듣고 싶어요!

 

 

벚꽃이 있어서

어디서 어떻게 찍던

분위기가...

 

사기입니다 ㅋㅋㅋㅋ

 

지나고 봐도 좋네요

 

당시에는 서늘하고

쉬는 느낌도 들고

다른 구도와 느낌의

벚꽃을 찾아다니는

 

그것이 좋았어요.

 

이상 경주에서의 좋은 추억

4월 초 1박2일의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사진 품질

여행 기억

어느것 하나 빼놓을 것 없는

여행이었네요.

 

여행 가서 생각을 많이 비우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는 채우고

비운 생각 자리에 또 다른

새로운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서울로 돌아온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상 오늘의 여행 리뷰

사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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